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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교실, 너무 어두워
    • 입력2001.11.04 (21:00)
뉴스 9 200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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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절반이 안경을 쓸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근시비율은 안타깝게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상 밝기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교실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지, 기동취재부 김성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후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창가쪽만 조금 밝을 뿐 교실 전체가 어두침침합니다.
    소형 형광등 6개를 켜놓았지만 넓은 교실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밝기를 측정해 봤습니다.
    창가 반대쪽은 92룩스에 불과합니다.
    교실 조도규정은 최소 300룩스, 규정미달입니다.
    ⊙○○고등학교 교감: (예전에)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작은 등을 설치하지 않았나(생각합니다.)
    ⊙기자: 밤시간에는 상황이 더욱 나빠집니다.
    그나마 밝은 곳이 50룩스, 그림자 진 곳은 30룩스까지 떨어집니다.
    공부는 커녕 탁구 같은 운동을 하기에도 어둡습니다.
    조금만 뒤로 가도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눈을 책상에 바짝 대고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됐을 정도입니다.
    그림자 진 책상은 50룩스 정도로 시력에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집에서는 스탠드 켜고 공부하니까 밝은데 학교 오면 차이가 많이 나죠.
    ⊙기자: 낮은 조도가 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봤습니다.
    200룩스 조도에서 30분 동안 책을 읽게 했더니 눈의 피로도와 눈근육의 긴장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선 눈의 피로도를 보여주는 눈깜빡임이 1분당 27회에서 33회로 늘어났습니다.
    20초 이상 유지되던 안구보호 눈물막은 불과 11초 만에 증발 파괴됐습니다.
    ⊙한승한(연세의대 안과 교수): 눈이 계속 긴장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결과적으로 눈이 이렇게 길어져 가지고 근시안의 형태로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눈이 나빠지게 되는 것이죠.
    ⊙기자: 독서에 필요한 적정 조도는 500룩스, 미국과 일본의 경우 750룩스가 학교 교실의 조도 기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최저수준인 300룩스에도 못 미치는 교실이 전국적으로 13만여 곳에 달합니다.
    ⊙박주헌(교육부 교육시설담당관): 500룩스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예산확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고 그렇게 보겠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졸업 때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근시가 되는 현실.
    어두운 교실 조명탓은 없는지 되짚어볼 일입니다.
    KBS뉴스 김성환입니다.
  • 학교 교실, 너무 어두워
    • 입력 2001.11.04 (21:00)
    뉴스 9
⊙앵커: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절반이 안경을 쓸 정도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근시비율은 안타깝게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정상 밝기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교실에는 문제가 없는 것인지, 기동취재부 김성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후수업이 한창 진행중인 고등학교 교실입니다.
창가쪽만 조금 밝을 뿐 교실 전체가 어두침침합니다.
소형 형광등 6개를 켜놓았지만 넓은 교실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밝기를 측정해 봤습니다.
창가 반대쪽은 92룩스에 불과합니다.
교실 조도규정은 최소 300룩스, 규정미달입니다.
⊙○○고등학교 교감: (예전에)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작은 등을 설치하지 않았나(생각합니다.)
⊙기자: 밤시간에는 상황이 더욱 나빠집니다.
그나마 밝은 곳이 50룩스, 그림자 진 곳은 30룩스까지 떨어집니다.
공부는 커녕 탁구 같은 운동을 하기에도 어둡습니다.
조금만 뒤로 가도 칠판 글씨가 잘 보이질
않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눈을 책상에 바짝 대고 공부하는 게 습관이 됐을 정도입니다.
그림자 진 책상은 50룩스 정도로 시력에는 치명적입니다.
⊙인터뷰: 집에서는 스탠드 켜고 공부하니까 밝은데 학교 오면 차이가 많이 나죠.
⊙기자: 낮은 조도가 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봤습니다.
200룩스 조도에서 30분 동안 책을 읽게 했더니 눈의 피로도와 눈근육의 긴장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우선 눈의 피로도를 보여주는 눈깜빡임이 1분당 27회에서 33회로 늘어났습니다.
20초 이상 유지되던 안구보호 눈물막은 불과 11초 만에 증발 파괴됐습니다.
⊙한승한(연세의대 안과 교수): 눈이 계속 긴장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결과적으로 눈이 이렇게 길어져 가지고 근시안의 형태로 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눈이 나빠지게 되는 것이죠.
⊙기자: 독서에 필요한 적정 조도는 500룩스, 미국과 일본의 경우 750룩스가 학교 교실의 조도 기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최저수준인 300룩스에도 못 미치는 교실이 전국적으로 13만여 곳에 달합니다.
⊙박주헌(교육부 교육시설담당관): 500룩스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은 되지만 예산확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고 그렇게 보겠습니다.
⊙기자: 고등학교 졸업 때면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근시가 되는 현실.
어두운 교실 조명탓은 없는지 되짚어볼 일입니다.
KBS뉴스 김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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