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수요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부모님들의 3000배 기도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팔공산에는 오늘 하루 3만여 명이 찾아왔습니다.
서태교 기자입니다.
⊙기자: 늦가을이 쌀쌀함을 더 한 산 정상이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쉼없이 108배, 더 나아가 1000배, 3000배를 하는 사이 어머니의 얼굴은 온통 땀으로 흠뻑 젖습니다.
⊙한순태(대구시 도원동): 시험 치는 날 모두 한곳에 모아 가지고 집중을 해서 시험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기자: 차가운 바닥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도를 하는 모습에서 애틋한 모정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가파른 산길을 1시간 이상 걸어야 도착하는 갓바위부처 앞에는 오늘 하루 다녀간 기도객만도 3만여 명에 이릅니다.
올해 처음으로 수험생을 둔 어머니는 기도를 하고 나니 그 동안 초조했던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장정순(대전시 변동): 어제도 절에 갔다 오고 오늘도 했는데 한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걱정은 되지만 되게 편안해요.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 한 점이라도 더 얻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염원은 쌀쌀한 산 정상을 어느 새 훈훈하게 만듭니다.
KBS뉴스 서태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