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에서 흔히 말하는 정신력, 이 정신력이란 과연 무엇이고 승부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을 경우에 정신력은 승부의 반 이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보다 과학적인 연구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에 7번이나 진출했지만 또다시 정상도전에 실패한 삼성.
주요 승부처에서 홈런을 맞는 박찬호.
일본한테는 유난히 강하지만 유럽만 만나면 주눅이 드는 축구대표팀.
이렇듯 경기력 외에도 승부에 영향을 주는 그 무엇을 우리는 정신력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닙니다.
스포츠 심리학에서는 자신감, 흥분조절 능력, 문화적인 충격, 시차적응 상태까지 선수 개개인의 총체적인 심리상태를 말하며 이 모든 조건이 갖춰져야만 최상의 경기력이 발휘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진국 지도자들의 경우 심리학자들과 협의하고 선수들도 심리상담에 익숙하지만 우리나라는 양궁, 하키 등 극히 일부 종목들만이 도입하고 있을 뿐입니다.
⊙김상렬(여자하키대표팀 감독): 거의 심리적인 요인이 한 60% 정도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죠.
만약 선수들이 자기 제어를 할 수 없다고 보면 지도자가 지시하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기자: 그러나 스포츠 심리학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는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아직도 많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기존의 틀을 깨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한 구타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정신력이라는 고정관념이 문제입니다.
⊙신동성(체육과학연구원 연구처장): 교육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 경험 위주의 지도를 하다보면 맹점이 많다는 거죠.
⊙기자: 승부의 또 다른 힘, 정신력.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스포츠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