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맹렬한 폭격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청년들의 참전 의지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탈레반을 지원하기 위해서 아프간으로 들어가는 파키스탄인들이 접경지역에서 줄을 이었습니다.
소식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동안 1500여 명의 파키스탄인들이 국경을 넘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아프간의 최대 종족이자 탈레반 정권의 지지층인 아프간 파슈툰계 파키스탄인들입니다.
이들은 밴과 픽업트럭을 타고 파키스탄의 국경지대에 도착했으며 미국의 죽음이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칼라슈니코프 소총과 로켓 발사기 등 갖고 있는 무기를 흔들었습니다.
미국을 상대로 이른바 성전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이런 파키스탄인 자원병들이 지난 나흘 동안 5000여 명이나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파키스탄인이면서도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들로 급진이슬람운동 지지자들이며 각자 개인 화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외에도 수천 명의 자원자들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갈 날을 기다리면서 파키스탄의 북쪽 국경지대인 아주르의 이슬람 사원이나 신학교에 머무르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이른바 성전 참여를 위한 아프가니스탄으로의 출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들의 참전 의지를 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미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빈 라덴은 어제 아랍 위성방송과의 사전 녹화된 회견을 통해 이번 전쟁을 종교전쟁으로 규정하면서 이슬람 세계에 대미 성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탈레반을 지원하려는 급진 이슬람 주의자들의 아프간 국경행렬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두샨베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