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 방콕에는 물 위를 떠다니는 은행이 있습니다.
다니기가 불편한 수상가옥 주민들을 위해서 생겨났는데 배를 타고 집집마다 돌며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서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이 열리는 방콕의 강변, 배를 타고 강 건너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묻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기는 시각이면 강 위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상가옥을 방문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수상은행 직원들입니다.
이들이 타는 배는 은행업무 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은행지점이나 다름 없습니다.
⊙소폰(정부저축은행 직원): 대출 업무만 빼놓고는 모든 은행일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자: 강바람을 타고 거슬러 올라 수상가옥들을 지나노라면 오랜 단골들이 반가운 웃음으로 맞이합니다.
장대 끝에 달린 바구니가 오가는 것만으로 은행 거래는 끝납니다.
수상은행이 시작된 지 40여 년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들의 집을 찾아주는 수상은행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뿌라콩(수상가옥 거주민): 수상 은행이 없었으면 너무 불편할텐데... 정말 고맙지요.
⊙기자: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차오프라야강변의 수상은행 고객은 아직도 3000여 명이나 됩니다.
⊙쑤라삼(정부저축은행 지점장): 세계 유일의 수상은행이라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이미지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랜 고객들에 대한 봉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이제 세계 유일이라는 자부심이 보태져 수상은행은 차오프라야 강의 명물로 계속 남을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