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덕 바우만 군을 기억하십니까? 그와 같은 급성 백혈병에 걸린 한 해군 사관생도가 장교의 길을 포기할 형편에 처했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천현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항암치료센터에서 투병중인 해군사관학교 2학년 권형진 생도.
지난 6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휴학했습니다.
항암치료의 고통 속에서도 권 생도는 해군장교의 꿈을 지키고 있습니다.
⊙권형진(해군사관학교 2학년 휴학): 동기들은 그렇게 믿고 있는데 저도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권 생도는 사관학교를 그만둬야 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사관생도의 치료책임은 국군병원에 있지만 군병원의 인력과 장비로는 백혈병 치료를 엄두도 못 냅니다.
하는 수없이 민간 병원에 간 권 생도에게 이번에는 의료보험이 문제가 됐습니다.
골수이식에 드는 비용은 3억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관생도라는 이유로 의료보험을 적용해 주지 않았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공단관계자: 국가로부터 보장을 받기 때문에 군복무 동안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합니다.
⊙기자: 권 생도에게는 사관학교를 그만두는 것 이외에는 현재로써는 방법이 없습니다.
⊙신경자(권생도 어머니): 민간위탁병원에서 치료를 해 주어야 될 거 아닙니까? 안 그러면 보험을 해 주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 주어야 되는데 지금 둘 중에 하나도 안 되고 일반 하고...
⊙기자: 권 생도의 딱한 처지는 같은 병으로 보라매의 꿈을 접을 뻔했던 미국 공군사관생도 성덕 바우만 군이 무사히 졸업했던 예와 너무도 대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