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패션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우리의 한산모시가 세계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면서 당당히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산모시는 파리에 진출하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단골소재입니다.
지난 93년 기성복 패션쇼에는 프레타포르테에서 처음 소개된 뒤 세계 최고의 패션쇼인 파리 오트쾨르트 무대에 오르기까지 현지 언론들의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필립다이앙(마담피가로 기자): 모시는 프랑스와 유럽시장,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틀림없이 충격으로 다가설 것입니다.
⊙기자: 한산모시의 가능성은 고급화입니다.
잠자리 날개를 보는 듯한 한산모시,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미가 넘칩니다.
⊙김지해(패션디자이너/파리에서 활동 중): 직접 모시를 입는 트랜치나, 모시로 입는 드레스를 웨딩드레스로도 구입하고...
⊙기자: 한산모시는 모시풀에서 껍질을 벗긴 뒤 앞니와 오른손 엄지로 훑어내려 가늘게 쪼개 만듭니다.
잎과 손끝에서 나오는 한산모시 한올, 한올이 그야말로 하나의 예술품입니다.
그러나 외국에서의 화려한 명성과 달리 한산모시의 현주소는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국산과 고된 작업에 밀려 기능보유자는 700여 명에 불과해 5년 전에 비해 4분의 1로 줄어드는 등 국내에서는 실낱 같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