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9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홍천군 내천 초등학교에 화상수업 시스템이 실시됐습니다.
그러나 이 화상수업은 몇 억 원의 예산만 들인 채 이제껏 시범단계에만 그치고 있어 고가의 화상수업 장비들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분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선생님 없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1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본교의 선생님이 화상으로 강의를 합니다.
이 같은 화상수업으로 분교에서 두 개 학년이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던 복식수업이 사라졌습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인근 벽지 4개 학교 학생들이 동시에 한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신현성(강원 내촌초등학교 6학년): 자연스럽게 얘기도 나오고 그러다 보니까 더 기다려 지는 것 같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기자: 이 시설이 처음 설치된 것은 지난 95년입니다.
설치비 6억여 원에다 한 해 6400여 만 원의 운영유지비가 들어가는 고가의 시설입니다.
그러나 당초 세 과목 이상 운영되던 이 같은 화상수업은 이제는 한 과목으로 줄었고 일주일에 겨우 4시간만 실시됩니다.
⊙박교원(강원 홍천교육청 장학사): 실시비용이 너무 많으니까 다른 지역으로 일반화시키기는 조금 어렵지 않나 이렇게 보고...
⊙기자: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초 3년 동안 이 화상수업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확대 설치하려던 계획까지 백지화하면서 많은 비용을 들인 화상교육은 시범 사업에 그칠 처지입니다.
KBS뉴스 조병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