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상황이 당초 미국의 예상과는 달리 전개되면서 부시 미 대통령과 빈 라덴 등 전쟁 당사자와 관련국들간에도 손익계산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대선 승리 1주년 자축행사를 생략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을 천명할 당시만 해도 전폭적인 국민적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은 아프간 공습 성과가 뚜렷하지 않고 탄저테러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부시(미 대통령): 어떤 사람은 아직 적들을 못잡았냐고 말하지만 이것은 즉각 만족할 수 있는 전쟁이 아닙니다.
⊙기자: 대테러연대를 위해 부시보다 더 바쁘게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온 블레어 총리는 한때 제2의 처칠이라는 찬사까지 받았지만 최근 시리아와 사우디 방문에서는 모욕적인 대접을 받아야 했습니다.
⊙블레어(영 총리/사우디 방문 회견): 현 상황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화를 피하거나 아니면 참여해야 합니다.
⊙기자: 반면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등에서 아프간 공격을 조건없이 지지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외교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나는 부시 대통령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미국이 테러 위협에 적절히 맞섰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빈 라덴은 비디오 성명을 통해 아랍의 반미감정을 확산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해 왔지만 최근 아랍연맹이 성전 참여요구를 일축하는 등 고립이 심화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기 힘든 처지에 놓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