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털 1g으로 얼마나 길게 실을 뽑을 수 있을까요? 국내 업체가 양털 1g으로 무려 150m까지 실을 뽑아냈다고 합니다.
이 원단으로 만든 양복 한 벌 값이 1500만원입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급 털을 유지하기 위해 양들이 옷을 입었습니다.
이렇게 귀족 대접을 받는 양들이 1년 동안 생산해 낼 수 있는 양털은 고작 0.3톤.
세계 양털 생산량의 1000만 분의 1에 해당할 만큼 희귀합니다.
⊙김태원(제일모직 과장): 가치적으로 따진다면 캐럿으로 따질 때 다이아몬드 30캐럿, 40캐럿 정도의 희귀성에 달하는 그런 원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이렇게 귀하게 얻은 실로 최근 한 국내 업체가 이른바 150수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양털 1g으로 130m 길이의 실을 뽑아내는 이른바 130수가 최고 기술이었지만 이번에는 양털 1g으로 150m까지 뽑아낸 것입니다.
이 150수 원단으로 생산되는 양복은 1년에 약 100벌 뿐.
전세계 귀빈들에게만 팔려나갈 예정입니다.
제일모직은 이번 150수 개발이 무엇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얘기합니다.
⊙윤영수(제일모직 상무): 세계적으로 고급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품질 수준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업체다라는 것이 인식이 됐고요.
⊙기자: 신기술로 무장한 섬유산업이 수출 효자노릇을 하며 세계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