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회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과 그 책임문제를 둘러싼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계속해서 최규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은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사건에 대한 대응이 미숙했음을 시인했습니다.
자체 감사 결과 중국측의 두 차례에 걸친 통보에도 불구하고 우리측 주중 대사관은 99년 1월 실시된 한국인 마약사범 신 씨 등에 대한 재판에 참관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수(외교통상부 장관): 대사관의 담당영사가 교체되면서 인계인수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아...
⊙기자: 이후 심 씨는 1, 2심 재판을 거쳐 올 8월 사형이 확정됐고 9월 25일에 형이 집행됐습니다.
외교부는 중국측이 사형판결문을 우리측 선양 영사사무소에 보낸 기록이 팩스기에 남아있지만 문서를 본 직원은 없었다면서 중국측의 농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최병휴(외교통상부 감사관): 팩스를 보낼 때 글자가 있는 면을 뒤집어서 보내는 경우 그런 경우에는 그냥 백지만...
⊙박명환(통일외교통상위 위원장): 아, 정신병 환자가 아니고 어떤 중국 사람들은 뭐 그 정도로 무식한가요?
⊙김용갑(한나라당 의원): 본분의 책임 안 지고 말이지, 이런 식으로 실무자만 하면 되겠습니까, 이거...
⊙박상천(민주당 의원): 외교부의 기강 해이가 극에 달한 느낌입니다.
⊙기자: 실무진뿐 아니라 한승수 장관의 책임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장성민(민주당 의원): 대통령과 국민앞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할 의향은 없으십니까?
⊙한승수(외교통상부 장관): 직을 걸고 이 문제에 대해서 훌륭한 대책이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결국 4시간 동안 진행된 의원들의 성토는 내일 한승수 장관을 다시 출석시켜 답변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