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150수 양털원단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원단으로 만든 양복 한 벌이 무려 1500만원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이창룡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급의 털을 지닌 이 호주 양들은 옷을 입혀서 키울 만큼 귀빈대접을 받습니다.
이 양에서 나오는 털은 1년에 300kg에 불과해 섬유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립니다.
최근 국내 한 업체가 이 털로 그간 최고품 실이라는 130수보다 훨씬 좋은 150수 실을 뽑아냈습니다.
150수는 양털 1g으로 150m나 되는 실을 뽑아내는 그야말로 꿈의 기술입니다.
⊙신권식(제일모직 차장): 금번에 저희가 개발한 150수 복지는 섬유패션 선진국인 이태리의 기술수준을 능가하는 그런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 이 실로 원단을 짜는 작업에는 고도의 기술이 동원됐습니다.
100개가 넘는 공정마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맞췄고 특수염색법이 사용됐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양복은 한 벌에 차 한 대 값인 1500만원이나 합니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잘 안 되지만 촉감이 부드럽고 훨씬 가볍습니다.
150수 실로 이 양복 한 벌을 만드는 데는 마라톤 완주코스만큼의 길이가 필요합니다.
제일모직은 이 신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만년 2등급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윤영수(제일모직 상무): 세계적으로 고급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다, 품질수준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업체다라는 것이 인식이 됐고요.
⊙기자: 사향산업으로 인식되어 온 섬유업계가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