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폐막된 제주세계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지만 역대 대회와는 달리 종주국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김한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주국의 태권도가 남녀 모두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는 73년 이후 15회 연속, 여자는 87년 이후 8번 연속 정상에 오르며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습니다.
⊙마의웅(국가대표단장): 남녀 다 종합우승을 했습니다.
그래 이번에 남자가 조금 더 기대했던 만큼은 안 돼서 역시 모든 경기는 훈련을 더 많이 해서 더 노력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기자: 그 동안 국제대회에서 외국 선수들의 거센 도전을 받았던 여자는 8체급 가운데 6체급에서 우승하며 탄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1개를 놓쳤던 남자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수준이 향상된 유럽과 아랍권 선수들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경훈과 국내 최고라는 김대륙은 동메달에 그쳤고 핀급의 최연호와 밴턴급의 강남호만이 정상에 올라 간신히 종주국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린 가장 큰 원인은 안이한 자세입니다.
선수선발에서부터 잡음에 휩싸였고 상대에 대한 전술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김경찬(국제심판): 오히려 우리 한국 종주국에서는 그런 치밀한 그런 계획이라든가 기술개발에 미비했던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이번 제주 태권도 선수권대회에는 한 단계 수준을 높여 도전해 오는 세계 강호들의 도전앞에 종주국도 분발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KBS뉴스 김한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