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의 내분사태를 수습하는 방안으로 당 총재직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이라면 민주당의 지도체제와 또 대선후보 경선구도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중대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태선 기자가 오늘 첫 소식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위원들의 건의내용에 대해 총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어떻게 책임질지 고심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중대결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당헌 개정안을 내놓겠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 최고위원은 전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최고위원들의 건의를 숙고해서 당무위원 회의를 통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자: 민주당 총재직 이양 같은 예상을 뛰어넘는 단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내놓을 경우 그 시기가 당장 오늘일지 아니면 다음 전당대회 때가 될지도 주목할 대목입니다.
당 지도체제는 큰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고위원들의 사퇴서는 당연히 수리되고 최고위원제의 폐지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떻든 당은 이제 과도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후보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등 향후 정치일정은 이 과도체제의 지도부에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는 겁니다.
총재직 사퇴와 과도 비상체제, 실제 이루어진다면 대통령이 당과 일정한 거리를 둔 채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인적쇄신 문제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을 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오후 2시 민주당사에서 열리는 당무회의에 김 대통령은 직접 참석치 않습니다.
그 30분 전 유선호 정무수석 통해 한광옥 대표에게 전달될 봉투에 이 모든 것의 해답이 담기게 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