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민주당 당무회의를 통해서 내놓을 수습 방안에 정치권 전체가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총재직 사퇴가 가져올 정치적 파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30분간의 간담회를 마친 최고위원들은 다들 할말을 다했다는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쇄신문제에 대해서도 그러한 여론의 답이 있어야, 경청해 주시는 게 좋겠다 그런 얘기를 했어요.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분위기가 무겁고 진지하기는 했는데 무거웠어요.
⊙기자: 최고위원들은 간담회 뒤 자신들끼리 30여 분간에 걸쳐 대통령의 발언을 새겨가며 수습안에 대한 각자의 전망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대통령의 발언에서 총재직을 이양할 것 같다는 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거기까지 가겠느냐,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는 최고위원도 여럿입니다.
⊙이인제(민주당 최고위원): 내일 총재님의 입장이 나오면 모든 게 정리되지 않겠어요.
⊙노무현(민주당 최고위원): 제가 이런저런 추측을 얘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기자: 만일 총재직 이양이 이루어질 경우 향후 대선후보 경쟁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각 최고위원 진영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쇄신연대모임의 소장개혁 성향 의원들은 총재직 이양 여부 등의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인적쇄신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대답에 주목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쇄신연대 대표들은 오늘도 조찬 모임을 통해 쇄신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