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장관급 회담 남측 대표단 39명이 오늘 속초항에서 설봉호 편으로 금강산으로 떠납니다.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는 오늘 속초항으로 떠나기 전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사무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테러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긴장과 햇볕 정책에 대한 논란 속에서 남북 관계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운 시점에서 열리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홍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에서는 국제정세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그동안 남북간에 합의했던 각종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등의 행사 일정을 재조정해 남북 관계를 진척시키는 일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 김대중 대통령과 만나 회담 운영에 대한 구상을 보고했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가장 우선 순위라고 말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금강산에 도착한 뒤 금강산여관에서 김영성 북측 단장이 마련한 환영연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엽니다.
남북은 이 자리에서 내일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 공존을 가져오도록 열린 마음을 갖고 임해줄 것을 서로 당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3차례의 전체회의 등으로 치러지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북측이 문제삼았던 남측의 경계 태세 강화 조치가 국제적인 반테러 움직임에 발맞춘 일반적인 조치임을 설명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등 그동안의 합의 사항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북측은 그러나 남측의 경계 태세 강화 조치가 선행되어야한다고 요구할 것으로 보여 합의점에 이르는 돌파구는 쉽게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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