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미 테러사건 이후 세계 항공업계가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럽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벨기에의 사베나항공이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벨기에 사베나항공은 영업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어제 법원에 공식적으로 파산신청을 냈습니다.
이로써 지난 9월 대미 테러사건 이후 운송 승객과 화물감소로 인해 국제항공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항공사가 파산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사베나항공의 파산은 벨기에 사상 최대의 기업 붕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사베나항공은 유럽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항공사로 약 18억 달러에 이르는 채무에 시달려 왔으며 대주주인 스위스항공이 대미 테러사건 이후 경영난 가중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하지 못해 재정난이 심화돼 왔습니다.
사베나항공은 그 동안 약 4억달러를 지원할 투자자를 물색하는 등 인수협상을 벌여왔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스위스에어가 경영난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으며 스위스 항공산업 구제금융을 지원하도록 결정한 바 있는 등 대미테러 사태 이후 유럽 주요 항공사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