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심재권 총재비서실장이 읽은 발표문을 통해 지난달 보궐선거 패배에 책임을 통감했으며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사의를 표시한 마당에 당의 최고책임자로서 솔선해서 책임지기 위해 총재직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테러 사태 이후 전개된 초긴장의 국제 정세와 경제의 악화에 대처하고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 게임 그리고 양당 선거 등 국가적 주요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행정부 수반으로서 전념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헌에 따라 총재의 권한을 대행해야하는 한광옥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원 전원과 당직자들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고 전 최고위원 11명을 상임 고문직에 위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로써 당이 인적으로 크게 쇄신할 기회를 갖기 바란다면서 내년의 전당대회를 포함한 제반 일정과 여타 주요 당무를 성공적으로 처리할 비상기구를 구성해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에 대한 애당심과 총성심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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