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십니까? 11월 8일 목요일 KBS 5시뉴스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의 사표도 수리했습니다.
서울시내 고3 수험생들에 대한 가채점 결과 올 수능점수가 최대 60점 가량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도피중인 김우중 씨가 국내외에 1400억원대의 재산을 숨겨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석하는 남측 대표단이 오늘 오후 금강산에 도착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민주당 내분사태와 관련해 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사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
⊙기자: 네, 이춘호입니다.
⊙앵커: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배경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긴급 소집된 민주당 당무회의의 메시지를 보내 당 총재직 사퇴를 공식 전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먼저 재보궐선거 패배와 그 이후 전개된 일련의 당 내분사태에 대해 총재로서의 책임을 사퇴 이유로 들었습니다.
⊙심재권(민주당 총재비서실장):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사의를 표시한 마당에 당의 최고 책임자인 제가 솔선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행정부 수반으로서 초긴장상태인 국제정세와 경제악화에 대처하고 내년 대선과 월드컵 등 국가적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전념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헌상 총재 권한대행을 맡게 될 한광옥 대표와 선출직인 원내총무를 제외한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의 사표도 모두 수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전당대회 등 향후 정치일정을 처리할 비상기구 구성도 제의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며 애당심과 당에 대한 충성심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주장을 피력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대선후보 선출 전에 당 총재직을 내놓은 첫 사례가 됐습니다.
충격과 당혹감에 빠진 민주당은 오늘 오후 당무회의에서 총재직 사퇴를 철회하도록 결의하고 한광옥 대표를 통해 김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통령이 사퇴를 번복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당분간 비상과도체제로 운영되지만 각 정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총재와 대선후보의 선출시기, 방법 등을 놓고 상당한 진통과 혼란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사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