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박지원 청와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올 수능시험 점수가 상, 중, 하위권 별로 30점에서 60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우중 전 대우회장이 숨겨놓은 재산이 14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벤처업체들이 수익성이 나은 성인사이트로 잇따라 업종을 전환해 벤처기업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11월 8일 목요일 KBS뉴스7입니다.
⊙앵커: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고 평당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로 민주당에서는 대권후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등 큰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민주당과 청와대를 중계차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에 나가 있는 김태선 기자!
⊙기자: 네, 김태선입니다.
⊙앵커: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이유를 뭐라고 밝혔습니까?
⊙기자: 네, 김 대통령은 오늘 긴급소집된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총재 비서실장을 통해 당 총재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심재권(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그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당 총재직을 사퇴하고자 결심했음을 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써 백의종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네, 김 대통령은 총재직 사퇴에 대해 먼저 재보궐 선거패배와 그 이후 전개된 당내 사태에 대해 총재로서의 책임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행정부 수반으로써 초긴장 상태인 국제정세와 경제악화에 대처하고 내년 대선과 월드컵 등 국가적 중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전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사퇴서를 제출한 당 지도부 가운데 한광옥 대표와 선출직인 원내총무만 빼고 모두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전당대회 등 향후 정치일정을 처리할 비상기구 구성도 제의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당에 대한 충성심과 애당심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로 가겠습니다. 박영환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청와대 기자실에서는 총재직 사퇴의 배경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을 당혹케한 총재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은 정국상황을 고려한 고도의 정치적 결단으로 이렇게 분석되고 있습니다.
내분사태로 민주당을 일사불란하게 이끌 수 없다는 판단 또 절대 과반의석에서 한석 부족한 제1야당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당무에서 손을 떼고 중립지대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김 대통령은 제1 야당인 한나라당과 적극적인 대화로 초당적인 국정운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기조에서 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조만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회담을 갖고 공정한 대선 관리를 약속하면서 국정운영에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 쪽에서는 그 동안 정쟁과 대치로 점철됐던 여야 관계를 국민우선, 민생우선이라는 새로운 협력적 틀로 전환시켜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앵커: 김태선 기자!
앞으로 집권 민주당의 진로는 어떻게 봐야 되겠습니까?
⊙기자: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의사가 발표된 뒤에 계속된 당무회의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총재직 사퇴를 철회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러한 뜻을 한광옥 대표를 통해 오늘 저녁 대통령에게 전달했지만 청와대측은 사퇴권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당분간 한광옥 대표가 총재권한 대행을 맡아 비상과도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후임총재 선출 등 새 지도부 구성 문제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 향후 정치일정을 놓고 당내 대선주자간 또 각 계파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박영환 기자!
박지원 수석의 사표도 수리됐는데요.
정계를 떠나는 건지 또 권노갑 전 고문의 진로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한데요.
⊙기자: 네, 김대중 대통령의 일급참모로 여야 모두 모두로부터 견제를 받았던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이 비서는 말이 없다, 입이 없다는 마지막 짤막한 소의를 던지고 야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청와대 대변인, 문광부 장관을 지낸 박 수석은 특사역으로 50년 만에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대통령 실세로 꼽히면서 여권이 난맥상에 부딪칠 때 마다 책임론의 화살을 맞았습니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심경이 매우 착잡하다,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단 연기했지만 명예를 내일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는 결단이 지키면서도 대통령에게 무엇일지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