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출 알선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서 수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폭력배까지 낀 이들은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감증명을 요구해서 고급 승용차를 할부 구입한 뒤에 되파는 수법을 써 왔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정동의 유령 사무실까지 차려 놓은 대출알선 일당들은 돈이 다급한 사람들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인감증명만 가져오면 신용카드 발급은 물론 대출까지 몇 천만원씩 해 준다고 꼬드겼습니다.
⊙피해자: 7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아주겠다 해서 인감하고 등본을 10통씩 갖다 줬어요.
⊙기자: 그러나 이들은 은행에 대출을 알선할 능력도, 또 할 의사도 없었습니다.
대신 피해자들의 인감증명을 가지고 1000만원에서 2000만원대의 고급 승용차를 멋대로 할부로 구입한 뒤 중고시장에 내다 팔았습니다.
차를 판 돈은 자기들이 챙기고 인감증명을 맡긴 피해자들은 고스란히 자동차 회사로부터 할부금 독촉을 받았습니다.
⊙대출 알선 사기 피의자: 피해자들에겐 그냥 대출 받게 해 준다고 서류 가져오래서 우리가 차 빼서 팔았어요.
⊙기자: 이들은 피해자들이 나중에 따지면 폭력배들을 동원해 협박까지 했습니다.
⊙정선옥(경장/서울 경찰청 강력계): 두목은 전체적으로 어떤 서류에 대해서 아주 능통한 사람이 맡고 그리고 또 모집책 또 잔심부름 하는 사람들 그렇게 해 가지고.
⊙기자: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차량 15대를 팔아 모두 4억 5000여 만원을 갈취한 신 모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