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9일 금요일 아침의 KBS뉴스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사퇴함에 따라서 민주당은 조만간 비상과도체제를 출범시켜 홀로서기에 나서면서 민주당 내의 당권과 대권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당 총재직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민주당은 비상과도체제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당무회의를 열어 한광옥 총재대행체제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지만 대통령의 사퇴 철회를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일단 연기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김 대통령이 사퇴를 거두어 들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다음 주 초쯤 당무회의를 열어 새 총재와 대선후보 선출 등 향후 정치일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전당대회 일정이라든가 총재직하고 후보의 분리여부라든가 그런 기구를 앞으로 만들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죠.
⊙기자: 그러나 민주당의 앞날은 가시밭길 투성이입니다.
일단 내년 1월에 정기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지만 후보 조기 가시화를 밀어붙이려는 쪽과 당권, 대권분리를 선호하는 쪽과의 극심한 알력이 예상됩니다.
벌써 당내 유력주자들이 총재경선에 출마할 뜻을 비치는 등 당권 대권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동교동계와 개혁성향 의원들의 당내 주도권 다툼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오늘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일단 연기해 완강했던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