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대입수학능력시험에서 재학생들의 점수가 중하위권의 경우 무려 5, 60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선 학교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쉽게 출제됐던 지난 해 못지 않게 올해는 또 너무 어려워서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능점수를 맞춰본 고3 수험생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어렵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점수가 안 나올줄은 몰랐다며 울상입니다.
⊙수험생: 못 봤구나라는 생각에 그냥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수험생: 자신 있게 풀었던 문제도 나중에 다시 채점해 보니까 틀리는 문제가 많았던 것 같아요.
⊙기자: 몇 개 고등학교의 가채점결과 지난해보다 상위권은 3, 40점, 중하위권은 5, 60점이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권이 모여 있다는 한 과학고의 평균이 35점이나 떨어졌고 서울 모 고등학교 인문계의 경우 최고점수가 340점대일 정도입니다.
출제당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없었다는 비판에 따라 올해 수능을 조금 어렵게 출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공부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만 믿고 보충수업도 안하고 실전 모의고사 한 번 못보게 했던 재학생들에게 이번 수능은 심하게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박경양(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 이런 식으로 수능을 출제한다면 과연 학부모나 학생들이 어떻게 정부가 이야기하는 정책이나 발표를 믿고 공부할 수 있느냐...
⊙기자: 또다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은 물론 수능의 비중이 너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전형요소를 강조해 온 입시정책의 기조마저 흔들리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