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김진석특파원의 보도) 미국 중앙정보국은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대 유고 폭격에서 공습목표였던 유고 연방조달국의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지도에서는 이 건물을 잘못 지목해 중국대사관이 폭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요원 2명은 오늘 의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자신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이같이 중국 대사관 오폭 경위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요원은 `주소가 잘못된 건물에 적용됐다`고 말했으며 다른 요원은 `실수에 대비한 안전장치들 가운데 어느 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언 국방장관은 CIA가 지도에서 폭격대상이었던 유고 연방 조달국의 위치를 잡아내는데 실패했고 지도에서 중국 대사관의 위치가 실제와는 다른 곳에 표시돼 있었던 점이 오폭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CIA는 국립영상지도국의 전신인 국방부 지도국이 지난 92년 제작한 지도를 공습목표 선정에 사용했는데 이 지도는 베오그라드의 개별 빌딩들은 나타내 주지만 특정 거리의 주소들은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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