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차 장관급회담 이후 두 달만에 다시 만난 남북 대표들.
회담장소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벌였던 저간의 사정으로 대화를 풀어나갔습니다.
⊙김영성(북측 단장): 가을 금강산을 풍악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좋은 계절에 모시려고 했는데 늦어졌습니다.
⊙홍순영(남측 수석대표): 수도도 중요하죠, 수도.
내가 (금강산을) 수락해서 왔습니다만 수도를 한 번 가야죠.
⊙기자: 그러나 회담이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남북은 곧바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북측 김영성 단장은 먼저 남측의 비상경계조치를 문제 삼으면서 여기에 대한 대답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 홍순영 수석대표는 일반적인 경계태세를 문제삼아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연기한 것은 유감이라고 반박하고 이산가족 방문단의 즉각교환과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습니다.
⊙이봉조(남측 대변인): 북측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남북 화해협력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형태임을 지적하고 협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기자: 덕담으로 시작됐던 지난번 5차회담과는 달리 신경전으로 막을 연 이번 회담의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