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한 이후에 초당적 국정운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머지 않아 이하 총재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청와대측도 다음 주 중으로 실무접촉이 시작될 수도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국정에만 전념하겠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야당 총재와의 개별 회담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선 당을 추스르는 일이 시급하지만 빠르면 다음 주 실무접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총재직 사퇴 진의를 탐색하면서 순차적 개별 회동은 안 된다며 회담형식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회창 총재는 조건부 협력의사를 내비치며 제1야당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정파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오로지 대통령으로서 전념한다면 우리당으로서도 적극 협력을 할 것입니다.
⊙기자: 공조파기 이후 김 대통령과의 만남을 피해왔던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만나자고 하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새 체제를 정비하고 김 대통령의 정국 운영방식이 드러나는 시점에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두 야당 총재와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내년 양대 선거에 대한 공정관리를 약속하고 미 테러사태 이후 전개되고 있는 경제 상황 악화에 대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