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관광호텔들이 증기탕과 슬롯머신 영업의 허가를 요구하면서 내년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을 받지 않겠다고 결의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광주와 전라남북도의 관광호텔들이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 금기조치의 해제를 요구하며 월드컵 선수단과 국제축구연맹 임원의 숙소예약을 취소하겠다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또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 손님은 전혀 받지 않을 방침입니다.
⊙윤민마(광주 코리아나관광호텔 대표): 더 이상 이제 버틸 여력이 없습니다, 호텔이...
지금 보통 관광호텔들이 종업원 임금이 3개월, 6개월 체불되어 있거든요.
⊙기자: 대구, 부산 등 다른 지역도 이미 모임을 갖고 외국인 투숙 거부를 불사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규모 국제행사를 볼모로 잡은 관광호텔들의 실력행사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방문이 예상되는 외국인 40여 만명의 숙박대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관광호텔 업계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슬롯머신과 증기탕 영업을 금지하는 관련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전국 규모의 집회를 열기로 해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