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는 위스키 소비 세계 5위, 그중에서도 최고급 위스키 소비는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로 인한 국가 손실액이 무려 2조원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김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유흥가의 한 룸살롱입니다.
마시는 양주는 수십만원짜리 고급위스키가 대부분입니다.
폭탄주는 이제 일상화됐습니다.
⊙회사원: 폭탄주 안 마시면 술이 취합니까?
⊙유흥업오 종업원: 1인당 한 병 정도 마시고 술 값은 (한 룸에) 백만 원에서 2백만 원 정도 나옵니다.
⊙기자: 일반 고깃집이나 횟집에서도 양주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회사원: 처음에는 소주 마셔도 2차로 단란주점이나 룸살롱 가게되니까 양주를 많이 마시게 되죠.
⊙기자: 이런 세태 때문에 최근 양주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스키시장은 매년 15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수입액만 1800억원이 넘습니다.
지난 2년 사이 우리나라 1인당 위스키 소비량은 0.5병에서 1병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위스키 소비량은 해마다 늘어 올해 위스키 시장은 1조원대를 넘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이로 인한 국가 손실액이 2조원에 달할만큼 피해가 크다는 것입니다.
위스키를 먹다 보면 폭음을 하기 쉬워 개인건강을 해칠뿐 아니라 엄청난 외화가 낭비되기도 합니다.
⊙조성기(한국음주문화센터 본부장): 양주 소비가 급증하는 이유는 폭탄주 문화, 룸살롱 접대문화 등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음주문화는 건강도 잃고 업무능률도 떨어뜨리므로 급히 개선시켜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세계 5위 위스키 소비국이라는 불명예 속에 오늘도 서울의 밤거리는 흥청거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