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때이른 집권당 대선주자들의 경쟁 양상은 5년 전 신한국당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입니다.
김태선 기자가 비교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이 각자 뛰기 시작했습니다.
오룡이라고도 하고 육룡이라고도 합니다.
⊙인터뷰: 이 한화갑이한테 가면...
⊙인터뷰: 큰 몫을 다 하겠다는 것을...
⊙인터뷰: 경상도의 민심을...
⊙인터뷰: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인터뷰: 새로운 정권 지도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선발주자들에 맞서 다른 주자들의 연대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정권탄생의 주역이라는 동교동계는 권노갑 전 고문계와 한화갑 고문계로 분화됐습니다.
대통령은 총재직을 내놓았습니다.
유력한 야당 후보를 상대해야 하는 처지라는 점까지 5년 전 여당의 상황을 연상케 합니다.
시기가 좀 앞당겨졌을 뿐입니다.
5년 전 신한국당은 9룡이었습니다.
그때도 선두주자 이회창 대표에 맞서 다른 주자들의 연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주축이라던 상도동계는 최용우 의원계와 김덕룡 의원계로 갈라섰습니다.
대통령은 총재직을 내놓고 결국에는 탈당까지 했습니다.
끝내 강력한 야당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줬고 9명 중 6명은 당을 떠났습니다.
여당 불패라며 누가 나서도 된다는 분위기에서도 그랬습니다.
지금은 여당의 누가 나서도 버거울 것 같다는 분위기가 그때와 크게 다른 점입니다.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97년 반 이회창 진영): 민주당이 지리멸렬해서 분산될 경우도 있는 거고 분해될 경우도 있는 거고...
⊙김명섭 민주당 의원(97년 신한국당 의원): 우리는 지금 자중지란이 일어나면 당과 국민에게 실망을 줍니다.
⊙기자: 지금의 여당이 5년 전을 반면교서로 삼아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지 아니면 전철을 밟게 될 것인지 결론이 나기까지는 앞으로 1년 가량 남았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