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3수험생들에 이어 대학졸업생들은 취업으로 전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번 주부터 대기업들의 면접시험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올해 대기업의 공채 경쟁률은 100:1이 흔할 정도로 취업난이 극심합니다.
이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빛은행의 면접시험장입니다.
지원자 모두 하나같이 긴장되어 있습니다.
막상 서류심사는 무사히 통과했지만 최종 관문까지는 여전히 바늘구멍입니다.
올해 200명을 뽑는 이 은행에는 1만 1000여 명이나 몰렸습니다.
공인회계사 출신만 100여 명에 해외석사도 60명이 넘을 정도로 고학력 인플레가 심합니다.
⊙지원자(해외 석사): 현재 금융기관이 구조조정 중이고, 많은 금융기관이 채용하지 않아 여기에 지원했어요.
⊙기자: 회사로써는 인재가 넘치니 좋을 일이지만 한편 부담입니다.
⊙강선기(한빛은행 차장): 저희가 예상했던 이상의 우수인력들이 많이 응시했기 때문에 선발하는 데 굉장히 애로점이 많습니다.
⊙기자: 300명을 뽑는 현대자동차에는 5만여 명이 몰린 가운데 박사 160명, 해외유학파 780명 등 고학력자들이 대거 줄섰습니다.
토익 900점 이상이 5000명을 넘어 새삼 내세울 일도 아닙니다.
⊙조용욱(현대자동차 과장): 많은 인력들을 탈락을 시켜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아까운 인력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기자: 올해 공채 희망자는 43만명 정도.
그러나 대기업 일자리는 6만개가 채 되지 않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이 같은 취업난은 경기침체에다 대기업의 채용방식이 경력위주로 또 수시채용으로 바뀐 때문입니다.
KBS뉴스 이창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