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가뭄이 극성입니다마는 겨울에도 가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심한 물기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수지와 댐의 담수율이 크게 떨어져서 내년 봄에는 올 봄보다도 상황이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김덕원 기자입니다.
⊙기자: 20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인 소양호입니다.
예년같으면 물에 잠겨 있을 섬이 허옇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소양호의 수위는 173m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13m가 낮습니다.
⊙손민동(한국수자원공사): 앞으로 계속 가뭄이 심화될 경우에는 방류계획 3단계를 수립해서 시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기자: 91만여 톤의 물을 담을 수 있는 횡성군 학곡저수지도 바닥을 드러내놓고 있습니다.
소형배들이 물빠진 강바닥에 올라앉은 채 운행을 멈췄습니다.
현재 전국 1만 8000여 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8%로 지난해보다 무려 33%포인트 낮은 상태입니다.
화천 주변의 북한강 상류입니다.
폭 102m의 강이 이제는 조그마한 실개천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문제는 내년 봄입니다.
겨울철에 웬만큼 많은 눈이 내리더라도 저수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송광수(농민): 개천이 다 말라가고 이제 조금씩 물이 나오는데 조금만 더 마르면 아주 완전히 끝날 것입니다.
내년 농사가 걱정입니다.
⊙기자: 올 봄 겪었던 최악의 가뭄이 내년 봄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