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봄 최악의 물기근을 겪은 원인 가운데는 준설을 하지 않은 저수지들의 담수능력이 떨어진 것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입니다.
⊙기자: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입니다.
준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십여 년 동안 바닥에 수백 톤의 토사가 가득 쌓여 저수지로써의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처럼 저수지 바닥에 퇴적물이 계속 쌓이면서 저수지의 깊이도 채 3m가 안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담수량도 만들어질 때의 6, 70%에 그치고 있습니다.
⊙구제형(농민): 수초가 썩고 썩고 해서 이게 누적이 되다 보니까 물의 담수량이 적어서 올해 아주 극심한 가뭄 때 큰 애로사항이 많았었어요, 아주...
⊙기자: 충북 보은의 다른 저수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저수지로써의 기능을 못하다 보니 저수지 바로 옆에 있는 농경지에서조차 지하관정을 파 부족한 농업용수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은 충북 도내 800여 개 저수지뿐만 아니라 전국의 저수지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실정입니다.
이처럼 저수지가 마른 요즘이 준설작업에 알맞은 때입니다.
⊙김종훈(농업기반공사 충북도지부 유지관리부장): 차량진입도 용이하고 또한 농한기기 때문에 사토장 구입이 용이하고 해서 예산절감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가뭄으로 찾아온 저수지 준설의 호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병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