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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젊은층 동거 급속 확산
    • 입력2001.11.11 (21:00)
뉴스 9 20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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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우리 사회에도 요즘 일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동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거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서 쾌락문화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윤 상, 이민영 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혼 전 동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 젊은 댄스그룹의 노랫말입니다.
    김석호 씨와 이은주 씨도 같은 가사처럼 서로가 잘 맞는지 알기 위해 동거를 선택했습니다.
    20대인 이들은 인터넷 동거사이트를 통해 만나 석 달째 동거중입니다.
    ⊙김석호((가명)동거남): 잘 맞는 사람과 결혼도 가능한 거고 그럴 경우 실패 확률도 줄어들기 때문에 동거를 하게 됐죠.
    ⊙기자: 한 인터넷 동거사이트 게시판에는 동거를 원하는 젊은 남녀들의 글이 가득합니다.
    하루에 2, 3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올해 초 이 사이트를 통해 동거에 들어간 사람이 200여 명이었으나 요즘은 7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영수(인터넷 동거사이트 운영자): 충분한 탐색의 과정을 거치고 그래서 정말 나한테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것이 이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동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국내에만 10여 개의 동거사이트가 운영되고 있고 회원만도 10여 만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문영호(대학생): 여자들 중심으로 자기가 동거를 해 보고 결혼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는 사람 중에서도.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탈행위로 여겨졌던 결혼 전 동거가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어느 덧 자연스런 문화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동거녀: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동거를 시작한 거죠.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면 동거를 절대 안하죠.
    ⊙기자: 동거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은 기성세대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2, 30대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동거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동거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달째 동거를 하고 있는 이들은 상대방의 사생활을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거문화의 확산은 30%에 이르는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은정(숙명여대 교수): 동거가 앞으로는 결혼의 하나인 대안적인 형태로써 자기 삶의 양식인 선택으로써 가리라고 봐요.
    ⊙기자: 그러나 동거문화가 말초적인 쾌락을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입니다.
    대부분 동거기간이 1년 이내이고 동거가 보편화된 서구사회에서도 이혼율이 높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손봉호(서울대 교수): 우선 그저 편한대로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자 하는 것이지 결국 자기의 먼 장래를 내다 보거나 우리 사회에 그것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아니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저는 봅니다.
    ⊙기자: 젊은층의 동거가 확산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아직까지 곱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 일부 젊은층 동거 급속 확산
    • 입력 2001.11.11 (21:00)
    뉴스 9
⊙앵커: 우리 사회에도 요즘 일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동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거가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서 쾌락문화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윤 상, 이민영 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결혼 전 동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한 젊은 댄스그룹의 노랫말입니다.
김석호 씨와 이은주 씨도 같은 가사처럼 서로가 잘 맞는지 알기 위해 동거를 선택했습니다.
20대인 이들은 인터넷 동거사이트를 통해 만나 석 달째 동거중입니다.
⊙김석호((가명)동거남): 잘 맞는 사람과 결혼도 가능한 거고 그럴 경우 실패 확률도 줄어들기 때문에 동거를 하게 됐죠.
⊙기자: 한 인터넷 동거사이트 게시판에는 동거를 원하는 젊은 남녀들의 글이 가득합니다.
하루에 2, 300명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올해 초 이 사이트를 통해 동거에 들어간 사람이 200여 명이었으나 요즘은 7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영수(인터넷 동거사이트 운영자): 충분한 탐색의 과정을 거치고 그래서 정말 나한테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것이 이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동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국내에만 10여 개의 동거사이트가 운영되고 있고 회원만도 10여 만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문영호(대학생): 여자들 중심으로 자기가 동거를 해 보고 결혼하겠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는 사람 중에서도.
⊙기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탈행위로 여겨졌던 결혼 전 동거가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어느 덧 자연스런 문화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동거녀: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동거를 시작한 거죠.
혼자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면 동거를 절대 안하죠.
⊙기자: 동거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응은 기성세대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2, 30대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동거에 대해 긍정적입니다.
특히 여성들이 동거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달째 동거를 하고 있는 이들은 상대방의 사생활을 전혀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건 아래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거문화의 확산은 30%에 이르는 이혼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은정(숙명여대 교수): 동거가 앞으로는 결혼의 하나인 대안적인 형태로써 자기 삶의 양식인 선택으로써 가리라고 봐요.
⊙기자: 그러나 동거문화가 말초적인 쾌락을 위한 또 다른 수단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입니다.
대부분 동거기간이 1년 이내이고 동거가 보편화된 서구사회에서도 이혼율이 높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손봉호(서울대 교수): 우선 그저 편한대로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자 하는 것이지 결국 자기의 먼 장래를 내다 보거나 우리 사회에 그것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아니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저는 봅니다.
⊙기자: 젊은층의 동거가 확산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아직까지 곱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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