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부동맹이 파죽지세로 아프간의 주요 도시들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부동맹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는 데 반대한다고 밝혀서 탈레반 붕괴 후 아프간 내의 심각한 권력분쟁의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북부동맹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점령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탈레반정권이 붕괴되면 아프가니스탄의 각 부족들이 권력을 나눠 가져야 하며 북부동맹이 권력을 독점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내 주요도시들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북부동맹은 카불 진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탈레반정권 붕괴후 아프간이 심각한 분란에 빠질 수 있음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북부동맹이 카불로 진격한다면 10여 년 전 옛 소련이 아프간을 떠난 이후 북부동맹이 자행한 대학살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항공기 테러 발생 꼭 두 달째를 맞은 오늘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붕괴현장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가고 있지만 미국은 결코 9월 11일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알 카에다와 탈레반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지는 오늘 파키스탄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탈레반이 지난 2년 동안 러시아 마피아로부터 무기를 구입해 비축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