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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약학과 집단유급 파국 확산
    • 입력2001.11.12 (21:00)
뉴스 9 200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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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전국의 한약학과 학생들이 집단 유급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약학과 존립에 이유가 없다며 폐과 신청까지 한 상태인데 어쩌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수업일수 미달로 유급처리 대상이 된 원광대 한의학학과 학생은 92명입니다.
    경희대와 우석대 한약학과 269명은 오는 19일과 26일이 유급시한입니다.
    이들 3개대 한약학과 학생회는 한약학과를 폐지해 달라며 자퇴서와 폐과 신청서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석재(원광대 3년): 장관 발언도 있다시피 저희들 생겨서는 안 될 과가 생겼다는 그런 말 듣고 나니까 차라리 폐과를 하는 게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길이다, 그런 마음으로 폐과를 결의했습니다.
    ⊙기자: 한약학과를 졸업해 한약국을 개업해도 한약사는 백 가지 이상의 한약을 조제할 수 없다는 데 한약학과 학생들의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한의사와 한약방을 운영하는 한약업사는 사실상 조제에 제한이 없어 한약사는 이들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의 한약학과 출신 61명 가운데 한약국을 개업한 사람은 단 8명에 불과합니다.
    한약사 제도는 지난 93년 한약분쟁의 타협안으로 탄생된 것입니다.
    그러나 과정에서 한약조제약사 2만 7000명이 배출되고 한방의약분업이 지연됨으로써 한약사는 설 땅을 잃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은 물론 교수들 역시 강경합니다.
    ⊙임종필(한약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저희 교수들도 학생들하고 똑같이 뜻을 같이 하고 있죠.
    저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설 자리가 없고 학문적으로 제대로 인정이 안 된다면 교수도 설 자리가 없는 것이죠.
    ⊙기자: 젊은 한약도들은 정부가 최소한 한방의약분업에 대한 향후 청사진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한약학과 집단유급 파국 확산
    • 입력 2001.11.12 (21:00)
    뉴스 9
⊙앵커: 전국의 한약학과 학생들이 집단 유급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약학과 존립에 이유가 없다며 폐과 신청까지 한 상태인데 어쩌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는지 이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수업일수 미달로 유급처리 대상이 된 원광대 한의학학과 학생은 92명입니다.
경희대와 우석대 한약학과 269명은 오는 19일과 26일이 유급시한입니다.
이들 3개대 한약학과 학생회는 한약학과를 폐지해 달라며 자퇴서와 폐과 신청서까지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석재(원광대 3년): 장관 발언도 있다시피 저희들 생겨서는 안 될 과가 생겼다는 그런 말 듣고 나니까 차라리 폐과를 하는 게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길이다, 그런 마음으로 폐과를 결의했습니다.
⊙기자: 한약학과를 졸업해 한약국을 개업해도 한약사는 백 가지 이상의 한약을 조제할 수 없다는 데 한약학과 학생들의 위기의식이 있습니다.
한의사와 한약방을 운영하는 한약업사는 사실상 조제에 제한이 없어 한약사는 이들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의 한약학과 출신 61명 가운데 한약국을 개업한 사람은 단 8명에 불과합니다.
한약사 제도는 지난 93년 한약분쟁의 타협안으로 탄생된 것입니다.
그러나 과정에서 한약조제약사 2만 7000명이 배출되고 한방의약분업이 지연됨으로써 한약사는 설 땅을 잃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생은 물론 교수들 역시 강경합니다.
⊙임종필(한약학과 교수협의회 회장): 저희 교수들도 학생들하고 똑같이 뜻을 같이 하고 있죠.
저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설 자리가 없고 학문적으로 제대로 인정이 안 된다면 교수도 설 자리가 없는 것이죠.
⊙기자: 젊은 한약도들은 정부가 최소한 한방의약분업에 대한 향후 청사진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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