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월드컵 준비 상황 소식 전해 드립니다.
사상 처음으로 사찰을 숙박시설로 개방하기로 한 불교계가 손님맞이 준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찰 숙박준비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대 도시의 교구본사급 큰 사찰부터 시작됩니다.
선홍과 교육시설 등의 침구를 갖추고 세면장 등을 단장해 숙박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찰선정은 이달 안에 마무리합니다.
⊙원택(스님/대한불교 조계종 총무부장): 도시 50여 곳, 또 필요하면 한 20여 곳을 더 추가해서 70여 곳으로 선택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사찰 50곳에 적어도 30명씩 머물러도 하루 1500명, 월드컵대회 한 달 동안 줄잡아 5만명 정도의 숙박이 해결됩니다.
식단은 김치와 나물, 부침개 등 외국인들에게 정평이 나 있는 전통한식으로 마련합니다.
불교계는 이를 위해 50억여 원을 투입해 숙박시설과 화장실 등을 개보수하고 전산예약시스템도 갖출 계획입니다.
⊙존 샤클리(미국 관광객): 사찰 주변 환경에 반했어요.
400년 된 나무도 있고, 평화스러워 좋습니다.
⊙기자: 불교계는 외국 손님들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구도의 과정인 참선과 차를 마시며 사색할 수 있는 다도, 불가의 식사예법인 발우공양 등을 개발해 한국정신문화의 진수도 체험토록 할 예정입니다.
⊙정무형(한림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 참선이라고 하는 것들이 현대 황폐화된 서양인들의 마음에 굉장히 어필할 수 있는 그런 매력으로 다가올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자: 사찰을 찾는 외국인 안내와 문화 프로그램 운영은 외국어 도우미 300여 명이 맡게 됩니다.
지금 활동중인 국제 포교사 외에 다음 달 초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면 도우미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전통사찰은 이제 월드컵 관광객을 위한 문화체험공간으로 거듭나 2002 월드컵 대회가 문화 월드컵으로 발돋움하는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