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아침 KBS 뉴스광장입니다.
남북 장관급회담이 막판 엎치락 뒤치락입니다.
사실상 결렬된 상태지만 실낱 같은 타결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남북회담 사무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남측 대표단이 예정 시간을 넘겨서 지금 금강산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기자: 남북은 회담을 최종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단됐던 실무접촉을 재개해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남측 대표단은 오늘 새벽에 회담을 마치고 5시쯤에 장전항을 떠나 속초항으로 향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는 장전항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대표단도 금강산 여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은 아침 7시에 전체회의를 해서 8시에 출항을 하라며 출발을 만류하고 있고 우리측은 되도록이면 빨리 떠나겠다며 북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어젯밤 늦게 실무접촉에 이어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가졌지만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개최 장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식량 지원과 경의선 연결 등을 논의하는 이 회의의 개최 장소에 대해 남측은 서울을, 북측은 금강산을 주장했고 양측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는 남북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회담을 마친다는 계획이었지만 오전 5시 반이면 떠나야할 배에 우리측 대표단은 오르지 않은 채 금강산 여관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배는 늦어도 8시면 떠나야 오늘 오후 속초항에서 금강산 관광객을 탑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이 설봉호의 출항을 앞에 두고 막판 초읽기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KBS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