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회담이 연장되면서 금강산 여객선인 설봉호가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자 일부 승객들이 하선을 거부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이 깊었는데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귀가를 하지 않고 터미널에 모여 있습니다.
설봉호가 예정보다 2시간 늦은 밤 8시 반쯤 도착하면서 이에 따른 사과와 대책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승객 620여 명 가운데 대부분은 귀가했지만 50여 명은 터미널에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20여 명은 설봉호에서 내리지 않고 항의를 계속했습니다.
⊙설봉호 승객: 정말 통일을 위해서 우리는 정말 그 정신으로 갔다 왔는데 이렇게 현대아산에서 푸대접을 해야 돼?
⊙기자: 사태의 발단은 설봉호가 북한의 장전항을 예정보다 2시간여 늦게 출발했기 때문입니다.
⊙김고중(현대아산 부사장): 조금 늦게 출발하실 것 같다고 그런 말씀을 전달해 왔기 때문에 배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자: 4시간 가까이 항의하던 승객들은 현대측의 사과와 함께 지연 도착에 따른 보상금 지급에 합의하고 자정을 넘긴 12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측 대표단을 태우기 위해 어젯밤 출항하려던 설봉호도 예정보다 4시간 늦은 오늘 새벽 북한으로 출발했습니다.
KBS뉴스 이재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