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전쟁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태국에서는 때 아닌 금 사재기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태국 제일의 귀금속 가게들이 몰려 있는 방콕 차이나타운의 야왈랏 거리.
가게마다 손님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테러사태 여파로 전쟁불안 심리가 계속되면서 금을 사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솜밧(손님):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금을 사놓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기자: 요즘은 비가 많이 오는 시기라 장사가 잘 안 되는 때임에도 테러 이상 수요로 인해 손님들이 부쩍 늘고 금값도 크게 오르자 가게 주인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입니다.
⊙솜차이(귀금속 가게 주인): 테러 사건 이전에 금값이 5,800바트였는데 미 테러 이후 6,200바트로 올랐습니다.
⊙기자: 특히 전쟁불안 심리를 반영한 금 수요의 대부분은 값비싼 금막대기에 대한 수요여서 테러 사태 직후에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금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귀금속 가게 50여 곳이 몰려 있는 이곳에서만 팔리는 금의 매출액이 일주일에 150억원에서 180억원 정도.
테러사태 이전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걸프전 때 이후 처음이라는 같은 금 사재기 열풍은 전쟁불안 심리가 사라지지 않는 한 당분간 계속되리라는 전망입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