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를 맞아 냉전을 청산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양국간 최대 쟁점 현안인 탄도탄요격미사일 협정 문제에 관한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3시간 이상 양국간의 군사.정치.경제 현안을 집중 논의했지만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과 이에 따른 ABM 협정 대체방안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두나라 정상은 워싱턴 회담결과를 토대로 내일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재개되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뒤 백악관에서 가진 공동회견을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구축과 관련해 두 나라 사이의 이견이 있었지만 대화와 논의를 계속해 21세기 진정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구조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사일방어체제와 ABM 협정에 관한 러시아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내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회담에서 러시아를 적이 아닌 동반자이자 우방이라고 지칭해 냉전시대 종식에 따른 21세기의 새로운 미-러 관계의 정립을 강조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이에 대해 냉전시대의 구각을 종국적으로 탈피하기로 했다고 밝혀 냉전시대 청산과 미-러 신시대의 서막이 열리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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