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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험난한 앞날
    • 입력2001.11.14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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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어제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북부동맹군이 여새를 몰아 아프간 남쪽으로 진격중입니다.
    이에 대해서 탈레반은 전략적인 후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아프간의 자세한 전황을 짚어봅니다. 송현정 기자!
    ⊙기자: 네, 송현정입니다.
    ⊙앵커: 카불이 현재 권력공백 상태라는 얘기가 있는데 카불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남자들은 수염을 깎고 여자들은 부르카에 감춰졌던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는 엄두도 못 냈을 일입니다.
    북부동맹군은 환호 속에 카불에 입성했고 거리 곳곳에는 숨진 탈레반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습니다.
    시체를 차고 욕설을 퍼붇는 카불 시민들의 모습도 심심치않게 목격됩니다.
    현재 북부동맹군은 미처 퇴각하지 못한 탈레반군들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인권단체에서는 카불에서 이미 인권유린과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92년부터 5년간 북부동맹이 카불을 점령했을 때처럼 엄청난 보복학살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카불은 환호와 혼란, 이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공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앵커: 송현정 기자, 너무 쉽게 카불이 함락되지 않았나 싶은데 전략적인 후퇴라는 탈레반측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습니까?
    ⊙기자: 카불이 북부동맹 손에 넘어간 뒤 탈레반측은 곧바로 전략적인 후퇴였다, 진짜 전쟁은 남부 칸다하르의 산악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런 탈레반의 주장은 말씀하신대로 카불이 너무도 쉽게 함락되면서 사실일 수 있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부동맹군이 마자르 이 샤리프 점령에 이어 카불 입성까지 걸린 시간은 채 닷새가 안 됩니다.
    때문에 탈레반이 전략적으로 카불을 중시하지 않는 게 아니냐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습이 지나쳤고 지원을 받고 있는 북부동맹에 맞서서 무리하게 카불을 고수할 이유가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앵커: 어쨌든 수도 카불이 반군에 넘어오면서 아프간 미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UN이 오늘 어떤 원칙을 내놓았죠?
    ⊙기자: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2년 과도정부체제의 도입과 아프간의 미래를 논의할 종족 대표자회의 개최 등이 주 내용입니다.
    그러나 아프간의 미래는 그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북부동맹입니다.
    북부동맹은 이번 카불 점령의 1등공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쥘 명분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미국 등은 북부동맹의 과거 잔악상을 문제삼아서, 또 종족기반이 약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북부동맹을 썩 내키지 않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는 북부동맹에 특혜는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북부동맹이 국토의 절반을 장악한 현실을 무시할 수만도 없습니다.
    아프간의 새로운 미래가 그려질 때까지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아프간, 험난한 앞날
    • 입력 2001.11.14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어제 아프간 수도 카불을 점령한 북부동맹군이 여새를 몰아 아프간 남쪽으로 진격중입니다.
이에 대해서 탈레반은 전략적인 후퇴였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서 아프간의 자세한 전황을 짚어봅니다. 송현정 기자!
⊙기자: 네, 송현정입니다.
⊙앵커: 카불이 현재 권력공백 상태라는 얘기가 있는데 카불은 지금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남자들은 수염을 깎고 여자들은 부르카에 감춰졌던 얼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는 엄두도 못 냈을 일입니다.
북부동맹군은 환호 속에 카불에 입성했고 거리 곳곳에는 숨진 탈레반 병사들의 시신이 널려 있습니다.
시체를 차고 욕설을 퍼붇는 카불 시민들의 모습도 심심치않게 목격됩니다.
현재 북부동맹군은 미처 퇴각하지 못한 탈레반군들을 색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인권단체에서는 카불에서 이미 인권유린과 약탈이 자행되고 있다면서 지난 92년부터 5년간 북부동맹이 카불을 점령했을 때처럼 엄청난 보복학살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카불은 환호와 혼란, 이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공존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앵커: 송현정 기자, 너무 쉽게 카불이 함락되지 않았나 싶은데 전략적인 후퇴라는 탈레반측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습니까?
⊙기자: 카불이 북부동맹 손에 넘어간 뒤 탈레반측은 곧바로 전략적인 후퇴였다, 진짜 전쟁은 남부 칸다하르의 산악에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런 탈레반의 주장은 말씀하신대로 카불이 너무도 쉽게 함락되면서 사실일 수 있다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부동맹군이 마자르 이 샤리프 점령에 이어 카불 입성까지 걸린 시간은 채 닷새가 안 됩니다.
때문에 탈레반이 전략적으로 카불을 중시하지 않는 게 아니냐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습이 지나쳤고 지원을 받고 있는 북부동맹에 맞서서 무리하게 카불을 고수할 이유가 없었다라는 것입니다.
⊙앵커: 어쨌든 수도 카불이 반군에 넘어오면서 아프간 미래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UN이 오늘 어떤 원칙을 내놓았죠?
⊙기자: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2년 과도정부체제의 도입과 아프간의 미래를 논의할 종족 대표자회의 개최 등이 주 내용입니다.
그러나 아프간의 미래는 그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북부동맹입니다.
북부동맹은 이번 카불 점령의 1등공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도권을 쥘 명분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미국 등은 북부동맹의 과거 잔악상을 문제삼아서, 또 종족기반이 약하다는 이유를 들어서 북부동맹을 썩 내키지 않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는 북부동맹에 특혜는 없다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북부동맹이 국토의 절반을 장악한 현실을 무시할 수만도 없습니다.
아프간의 새로운 미래가 그려질 때까지 상당한 진통과 시간이 따를 것으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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