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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영화 재개봉 움직임
    • 입력2001.11.14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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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개봉한 지 석 달 만에 막을 내리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제작 당시에는 화제를 모은 와이키키브라더스,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등이 바로 그런 작품들이죠?
    ⊙앵커: 네, 제목만 알고 보신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예요.
    저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나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경우에는 쿵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빨리 종영을 해서 많은 분들이 못 보신 게 아쉽더라고요.
    ⊙앵커: 그 같은 조기종영을 안타까워하는 관객들을 위해서 이 영화들의 재개봉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뉴스7 출동, 오늘은 이런 대중성이나 아니면 오락성에 밀려서 고전하던 실험영화들의 재개봉 움직임을 취재해 봤습니다.
    정혜경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영화개봉 때 흔히 있는 배우들의 무대인사.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개봉 3주에 접어든 영화가 흥행부진으로 종영될 위기에 처하자 제작사가 영화관을 빌려 다시 개봉하면서 마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재명(제작사 대표): 자구책이 없을까라고 고민을 해서 영화사 입장에서 일주에 1500만원씩 임대료를 내고 극장을 확보하는 어떻게 보면 어려운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 역시 호평을 받았지만 첫 주말 서울 관객 수가 1만명도 채 되지 않자 차례로 간판을 내렸고 한 달도 되기 전에 마지막 상영을 맞이했습니다.
    관객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조효정(관객): 좀 더 오래하면 주변에 더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기자: '고양이를 부탁해'는 조기 종영에 대한 반발로 영화 영화 관객들이 중심이 돼 재개봉이 차차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수 조영남 씨도 그런 관객 중 한 사람입니다.
    ⊙조영남(가수): 내가 본 이 영화가 굉장히 좋은 영화라는 것밖에, 나는 그거 딱 한마디야.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영남이 이렇게 좋다는 건데 그러면 뭐가 진짜고, 보러 가보자, 이렇게 지금 만드는 중이야.
    ⊙기자: 영화 상영 일수를 결정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흥행성적표입니다.
    개봉 첫 주 좌석 점유율이 나오기가 무섭게 영화의 운명은 결정됩니다.
    해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모든 극장에서 쫓겨난 '나비'는 첫 주말 관객이 2000명에 불과했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역시 좌석 점유율이 20%를 밑돌았던 영화들입니다.
    상영관측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황인옥(극장 관계자): 한 40% 정도 돼야 현상유지가 가능한 그런 수준인데 턱없이 부족한 좌석 중 10% 내지 15%, 이 정도 유지가 되면 다른 작품으로 교체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기자: 진지하고 실험적인 영화들이 조기종영된 자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조폭영화나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들이 차지했습니다.
    여기에는 관객들의 몰이식 관람 성향도 한몫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효진(영화평론가): 최근에 아주 알려진 스타가 나오지 않다거나 또 엄청난 물량으로서 홍보를 하지 않는 한은 관객들이 찾아주질 않는 것이죠.
    ⊙기자: 진지한 시선의 영화들이 사라지고 제한된 종류의 대중적인 영화들이 극장가를 주름잡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진숙(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산업은 발전하되 영화의 다양성이나 나아가서 문화의 다양성 같은 건 굉장히 극히 제한된...
    ⊙기자: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의미있는 영화의 수용력 여부를 놓고 우리 영화계는 지금 새로운 시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 실험영화 재개봉 움직임
    • 입력 2001.11.14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개봉한 지 석 달 만에 막을 내리는 영화들이 있습니다.
제작 당시에는 화제를 모은 와이키키브라더스,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등이 바로 그런 작품들이죠?
⊙앵커: 네, 제목만 알고 보신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예요.
저는 '와이키키 브라더스'나 '고양이를 부탁해' 같은 경우에는 쿵 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빨리 종영을 해서 많은 분들이 못 보신 게 아쉽더라고요.
⊙앵커: 그 같은 조기종영을 안타까워하는 관객들을 위해서 이 영화들의 재개봉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뉴스7 출동, 오늘은 이런 대중성이나 아니면 오락성에 밀려서 고전하던 실험영화들의 재개봉 움직임을 취재해 봤습니다.
정혜경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영화개봉 때 흔히 있는 배우들의 무대인사.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개봉 3주에 접어든 영화가 흥행부진으로 종영될 위기에 처하자 제작사가 영화관을 빌려 다시 개봉하면서 마련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재명(제작사 대표): 자구책이 없을까라고 고민을 해서 영화사 입장에서 일주에 1500만원씩 임대료를 내고 극장을 확보하는 어떻게 보면 어려운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지난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 역시 호평을 받았지만 첫 주말 서울 관객 수가 1만명도 채 되지 않자 차례로 간판을 내렸고 한 달도 되기 전에 마지막 상영을 맞이했습니다.
관객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조효정(관객): 좀 더 오래하면 주변에 더 보고싶다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기자: '고양이를 부탁해'는 조기 종영에 대한 반발로 영화 영화 관객들이 중심이 돼 재개봉이 차차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수 조영남 씨도 그런 관객 중 한 사람입니다.
⊙조영남(가수): 내가 본 이 영화가 굉장히 좋은 영화라는 것밖에, 나는 그거 딱 한마디야.
그러니까 사람들이 조영남이 이렇게 좋다는 건데 그러면 뭐가 진짜고, 보러 가보자, 이렇게 지금 만드는 중이야.
⊙기자: 영화 상영 일수를 결정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흥행성적표입니다.
개봉 첫 주 좌석 점유율이 나오기가 무섭게 영화의 운명은 결정됩니다.
해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지만 일주일 만에 모든 극장에서 쫓겨난 '나비'는 첫 주말 관객이 2000명에 불과했습니다.
'고양이를 부탁해'나 '와이키키 브라더스' 역시 좌석 점유율이 20%를 밑돌았던 영화들입니다.
상영관측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황인옥(극장 관계자): 한 40% 정도 돼야 현상유지가 가능한 그런 수준인데 턱없이 부족한 좌석 중 10% 내지 15%, 이 정도 유지가 되면 다른 작품으로 교체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죠.
⊙기자: 진지하고 실험적인 영화들이 조기종영된 자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조폭영화나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하는 영화들이 차지했습니다.
여기에는 관객들의 몰이식 관람 성향도 한몫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효진(영화평론가): 최근에 아주 알려진 스타가 나오지 않다거나 또 엄청난 물량으로서 홍보를 하지 않는 한은 관객들이 찾아주질 않는 것이죠.
⊙기자: 진지한 시선의 영화들이 사라지고 제한된 종류의 대중적인 영화들이 극장가를 주름잡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진숙(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산업은 발전하되 영화의 다양성이나 나아가서 문화의 다양성 같은 건 굉장히 극히 제한된...
⊙기자: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른바 의미있는 영화의 수용력 여부를 놓고 우리 영화계는 지금 새로운 시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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