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러면 이번 회담 결렬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계속해서 정옥임 객원 해설위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안타깝습니다.
7차 장관급회담의 개최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서도 의견의 일치가 없이 한 동안 남북 간에 경색국면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측은 9.11 미 테러 참사 이후에 우리측에 비상경계조치 해제를 요구했고 장소문제에 집착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의 비상경계태세가 북한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북한측이 모를 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북한은 전술적으로는 언제나 우리를 압도하는 듯이 보이지만 전략적으로 실익은 찾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북한이 우리측과의 연계고리를 포기했을 때 어떤 형태로든 값을 치뤄야 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인센티브와 함께 북한이 넘지 말아야 할 분명한 한계선이 있음을 자각시키고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을 좀더 제도화시켜야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국민적 지지와 합의가 정치 이행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다시 냉전논리가 부상한다면 그것은 이 땅의 미래에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이제는 남북이 명분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민족이익을 바탕으로 원칙을 견제하면서 점진적이고 포괄적인 상호성을 실천해야 될 때입니다.
KBS 객원 해설위원 정옥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