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아프간 전선 소식입니다.
수도 카불을 점령한 북부동맹군이 맹렬한 기세로 탈레반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부를 거점으로 한 탈레반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 카불에 입성한 북부동맹이 아프간의 나머지 지역을 파죽지세로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부동맹은 잘랄라바드가 있는 낭가하르주 등 동부와 남부 5개 주를 점령했다고 밝히고 이제 탈레반이 유지하고 있는 지역은 20%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잘랄라바드에서는 반탈레반 민중봉기가 일어났고 탈레반의 마지막 거점인 칸다하르에서도 수백 명의 파슈툰족 병사가 반란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둘라(북부동맹 외무장관): 칸다하르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들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기자: 탈레반은 카불 퇴각이 강력한 게릴라전을 위한 전략적인 철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이 칸다하르까지 포기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일시적인 후퇴가 아니라 사실상의 붕괴위기에 쫓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북부동맹이 남부로 진격해 올 경우 뿌리 깊은 반감을 갖고 있는 파슈툰족이 재결집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남부에서는 반탈레반 세력이 없는 미국은 빈 라덴을 잡기 위해 파슈툰족 분열공작에만 기대를 걸거나 아니면 상당수의 지상군을 직접 투입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결국 카불과는 달리 아프간 남부는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최대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