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금 보도대로 뉴라운드의 출범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긍정적인 측면이 크지만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적지 않은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이번 뉴라운드의 출범으로 관세율이 크게 낮아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는 뉴라운드가 발효되는 2001년 이후 10년 동안 우리 수출이 224억달러 가량 증가한다는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에 여성용 의류를 수출하는 이 회사는 그 동안 높은 관세로 수출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김정귀((주)우림 대표): 그 동안 관세 때문에 수출하는 데 지장이 많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철강과 자동차 등에서 120여 건이나 덤핑 판매로 제소돼 우리 수출의 발목을 잡았던 반덤핑 제소도 기준이 강화돼 수출 시장의 숨통도 트이게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수입품 역시 관세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장난감 등 중국산을 선두로 한 외국의 값싼 소비재 상품에 시장을 빼앗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뉴라운드 협상의 최대 피해자는 농어민입니다.
평균 60%에 이르는 농수산물 관세율을 크게 낮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쌀과 같이 높은 관세로 보호를 받고 있는 사과와 배, 고추재배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종화(전국농민총연맹 정책위원장): 농가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현재 개방이 가속화된다고 한다면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기자: 어민들도 연 2, 3000억원 규모의 면세유지원금이 줄어들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김희남(속초오징어 채낚기선주협회장): 지금 보조금 끊기고 면세유 끊긴다면 우리는 길바닥에 나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뉴라운드 출범은 세계경제 질서의 골격만 제시한 것인 만큼 앞으로의 개별협상에서 우리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이 중요합니다.
⊙송주호(농림부 국제협력과장): 우리나라의 입장을 같이 하는 나라들하고 힘을 합쳐서 관세 감축이나 보조금 감축이 점진적으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도하 뉴라운드의 출범으로 세계는 이제 본격적인 무역전쟁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