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가뭄이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전국 곳곳의 댐과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경호 기자가 헬기를 타고 그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기자: 충주호의 수위가 내려가면서 오랜 세월 물 속에 잠겨 있던 맨살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저수율이 지난해의 절반인 35%에 그치면서 호수 한 가운데의 붉은 바닥도 작은 섬이 됐습니다.
물 속에 숨어 있던 집터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충주댐의 현재 수위는 120m로 만수위 141m보다 21m 내려갔습니다.
댐 준공 16년 만에 가장 낮은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상류 소양호도 저수율이 절반으로 가까스로 넘었습니다.
물 속에 처놓은 그물이 어느 새 물 위로 올라와 있습니다.
현재 수위는 예년보다 7m 가량이 낮고 저수율도 예년보다 2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소규모 저수지도 바짝 말라가면서 행락객용 보트는 멈춰섰고 낚시꾼들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사상 최악의 가을 가뭄 속에 전국 대회 평균 저수율이 39%에 그치면서 지난해 저수량의 절반을 갓 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