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아침 KBS 뉴스 광장입니다.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이 카불에 무혈 입성한 지 하루 만에 남부 거점인 칸다하르마저도 함락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은 엎친데덮친 격으로 내분에다가 민중 봉기까지 직면해서 급격히 붕괴되는 모습입니다.
오늘 첫 소식으로 이 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과 아프간 북부동맹은 수도 카불을 함락시킨 데 이어 남부 전선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반군 북부동맹이 오늘 탈레반 정권의 남부 거점인 칸다하르를 장악했다고 타지키스탄 주재 아프간 외교관이 밝혔습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북부동맹은 탈레반의 북부 요충지인 마자르 이 샤리프에 이어 남부 거점까지 모두 함락하게 돼 커다란 전과를 이룩하게 됩니다.
사이디 이브라김 키크메트 대사는 탈레반측이 민중봉기 때문에 칸다하르를 포기하고 떠났으며 칸다하르 도심은 반탈레반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부동맹의 이 같은 전면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탈레반군은 설상가상으로 내분이라는 큰 위기까지 맞고 있습니다.
⊙하샴(탈레반 사령관): 세가 밀리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항복하고 북부동맹에 합류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기자: 또 북부동맹측은 탈레반 세력 안에서도 일부 반군세력이 형성돼 이들이 남부의 간즈니와 와르다크주는 물론 동부의 낭가르하르주에서도 민중봉기를 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칸다하르 함락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오마르의 대변인이라고 밝힌 모하마드 타이에보 아가는 탈레반은 아직 칸다하르에 있으며 칸다하르는 물론 그 주변도 북부동맹에 뺏기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이 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