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도가 문화재 지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개발사업을 승인하는가 하면 관련법규까지 바꿔가면서 개발을 시도하고 있어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익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제주도로부터 관광지 개발사업승인을 받은 새화, 송단관광지구입니다.
안에 있는 동굴입구가 나무에 가려졌습니다.
취재팀이 확인한 길이만 50m에 이르는 천연동굴입니다.
지구에만 이런 동굴입구가 7개나 발견됐습니다.
이 일대가 동굴군 지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문화재 지표 조사에는 이 일대에 동굴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토이용계획 변경과정에서 동굴조사를 거치도록 한 문화재청의 권고는 아예 무시됐습니다.
특히 동굴지대는 제주도가 도입한 지리정보시스템, GIS에 따라 지하수 1등급 지역으로 지정돼 절대 보호해야 하는 곳입니다.
⊙정상배(제주환경운동연합 조사부장): 새화, 송단지구를 보도라도 2, 3등급으로 지정이 된 것은 정확한 실태 조사가 안 됐다는 그런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이 지역 개발 계획이 논의되던 지난해에는 지하수 2등급 지역에서도 관광시설물은 들어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하수 보존을 위한 2등급 보호규정을 삭제하기로 하고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받아냈습니다.
행정기관이 관련규정까지 바꿔가면서 관광개발사업을 승인하고 있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환경이 날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익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