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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인식된 결혼관
    • 입력2001.11.15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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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입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 의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속옷에서 유아용품, 신사 정장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고 건강에 좋다는 것은 뭐든지 기능성 의류의 소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용석정 씨에게 오늘은 4년 동안 미루었던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날입니다.
    아내 조윤경 씨는 뇌성마비 1급장애인.
    5년 전 한 친목모임에서 만나 밝은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이라는 이유로 주변에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조윤경(27살/결혼 4년째): (결혼이) 오래 못 갈 거다.
    비장애인(남편)이 마음 변할거다.
    사회 통념상 제가 상처 받을 거다.
    그런 걱정 많이 했었어요.
    ⊙기자: 주위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고 작년에는 건강한 딸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서약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에 대해 특별하게 보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는 두 사람.
    자신들을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부부로 봐주기를 원합니다.
    ⊙조윤경(27살): 똑같아요.
    사춘기 때 감정 열리는 것 똑같고 결혼할 때 되어서 이성을 느끼는 것도 똑같고... 똑같아요.
    ⊙용석정(27살): 희생이요?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못 살죠.
    ⊙기자: 장애인 성권리찾기 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장애인을 사랑이나 결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김영란(내일여성센터): 장애인 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뭐.
    단 성적인 권리뿐만이 아니라 성적인 어떤 존재라고 하는 사실조차도 사실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기자: 전신마비 장애인 정치우 씨.
    결혼 전 27년 동안 집안에만 있었다는 정 씨에게 결혼은 세상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됐습니다.
    10개월 전 딸아이까지 태어나 이제는 무슨 일에든 의욕이 생깁니다.
    ⊙정치우(34살/결혼 8년째): 기쁨 한 구석에 부담감이...
    아이에 대한 내 책임감 뭐든지 당당하고 열심히 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기자: 두 사람 모두 몸이 불편한 탓에 생활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 부부는 결혼을 통해서 사랑과 성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얻었다고 합니다.
    ⊙정치우(34살/결혼 8년째): 일반인들이 0.5와 0.5가 만나서 1이 되는 것이 결혼이라면 저희장애인들끼리는 비록 둘이 합쳐도 1이라는 숫자를 못 만들지라도 서로 돕고 살려는 의지를 보탠다면...
    ⊙김미선(결혼 8년째): 보이지 않는 그 사람(남편의) 내면적인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을) 후회 안 하거든요.
    다음에 만나더라도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할 거라고 믿어요.
    ⊙기자: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 잘못 인식된 결혼관
    • 입력 2001.11.15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입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 의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속옷에서 유아용품, 신사 정장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고 건강에 좋다는 것은 뭐든지 기능성 의류의 소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홍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용석정 씨에게 오늘은 4년 동안 미루었던 결혼식을 올리는 특별한 날입니다.
아내 조윤경 씨는 뇌성마비 1급장애인.
5년 전 한 친목모임에서 만나 밝은 모습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이라는 이유로 주변에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조윤경(27살/결혼 4년째): (결혼이) 오래 못 갈 거다.
비장애인(남편)이 마음 변할거다.
사회 통념상 제가 상처 받을 거다.
그런 걱정 많이 했었어요.
⊙기자: 주위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두 사람은 지난 4년 동안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고 작년에는 건강한 딸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서약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결혼에 대해 특별하게 보는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는 두 사람.
자신들을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부부로 봐주기를 원합니다.
⊙조윤경(27살): 똑같아요.
사춘기 때 감정 열리는 것 똑같고 결혼할 때 되어서 이성을 느끼는 것도 똑같고... 똑같아요.
⊙용석정(27살): 희생이요?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못 살죠.
⊙기자: 장애인 성권리찾기 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
장애인을 사랑이나 결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김영란(내일여성센터): 장애인 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뭐.
단 성적인 권리뿐만이 아니라 성적인 어떤 존재라고 하는 사실조차도 사실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기자: 전신마비 장애인 정치우 씨.
결혼 전 27년 동안 집안에만 있었다는 정 씨에게 결혼은 세상밖으로 나오는 계기가 됐습니다.
10개월 전 딸아이까지 태어나 이제는 무슨 일에든 의욕이 생깁니다.
⊙정치우(34살/결혼 8년째): 기쁨 한 구석에 부담감이...
아이에 대한 내 책임감 뭐든지 당당하고 열심히 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기자: 두 사람 모두 몸이 불편한 탓에 생활의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 부부는 결혼을 통해서 사랑과 성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얻었다고 합니다.
⊙정치우(34살/결혼 8년째): 일반인들이 0.5와 0.5가 만나서 1이 되는 것이 결혼이라면 저희장애인들끼리는 비록 둘이 합쳐도 1이라는 숫자를 못 만들지라도 서로 돕고 살려는 의지를 보탠다면...
⊙김미선(결혼 8년째): 보이지 않는 그 사람(남편의) 내면적인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결혼을) 후회 안 하거든요.
다음에 만나더라도 저는 이 사람하고...
결혼을 할 거라고 믿어요.
⊙기자: KBS뉴스 문소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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