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서 어린 자녀 3명 가운데 1명이 숨지는 일이 오늘 새벽 광주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어제도 이 집에서 불이 난 사실에 주목하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송정동 37살 김 모 씨의 집에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0시쯤입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은 2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40분 만에 꺼졌지만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 씨의 9살난 아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고 8살과 6살난 남매는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다방을 운영하는 김 씨 부부는 불이 나던 당시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김 씨의 집에서는 어제 오후 3시쯤에도 누군가 불을 지르려다 실패해 김 씨 부부가 파출소에 신고했습니다.
⊙동네 주민: 방 안에 있는 옷가지나 장롱 속에서 싹 빼 가지고 휘발유를 뿌려 놓은 상태에요.
⊙기자: 경찰은 김 씨 부부가 최근 여종업원의 고용문제로 여종업원의 남자 친구들로부터 협박을 받은 점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집 대문에는 오늘 밤을 조심하라는 등 협박성 문구로 가득 차 있어 경찰은 방화가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방화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오늘 새벽 다시 김 씨의 집에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길훈입니다.









































































